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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가든, 별빛 산책의 마법”→파주 정원 축제에서 밤의 낭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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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가든, 별빛 산책의 마법”→파주 정원 축제에서 밤의 낭만을 만나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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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저문 후의 정적, 그리고 별빛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하는 저녁이면 퍼스트가든의 정원은 꿈같은 무대가 된다. 경기도 파주시 탑삭골길에 자리한 퍼스트가든은 사계의 정취와 예술적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이 흐르는 정원’ 축제로,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 한 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빛과 정원의 시적인 만남을 선사한다. 밤을 밝히는 환상과 감동은 오직 이 정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퍼스트가든은 2만평 규모의 대지 위 수십 개 테마별 정원을 걸으며 산책하는 순간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자수화단에 쏟아지는 별빛은 꽃의 윤곽을 더 신비롭게 감싸고, 토스카나 광장에서는 이국의 기운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로즈가든의 붉은 조명과 바오밥나무, 그리고 황금마차처럼 곳곳에 놓인 포토존은 가족들과 연인들의 추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한다. 특히 플래이가든을 수놓는 밤하늘 고래는 어린이들에게 동화 같은 감정을 안기고, 포세이돈의 바다 존은 모든 방문객에게 상상의 여운을 남겨준다.

“별빛의 환상, 정원의 이야기”→별빛이 흐르는 정원 축제, 파주에서 감동 펼친다 / 퍼스트가든
“별빛의 환상, 정원의 이야기”→별빛이 흐르는 정원 축제, 파주에서 감동 펼친다 / 퍼스트가든

퍼스트가든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매년 조명의 크기와 디자인을 넓히며 정원의 매력을 일구어 왔고, 운정신도시에서 옮겨온 나무들이 만들어낸 푸르트가든 역시 생명력 가득한 밤을 살아 숨 쉬게 한다. 정원 곳곳에는 레스토랑과 놀이시설, 챌린지 코스, 체험학습장, 기프트샵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함께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위한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방문객들은 퍼스트가든 ‘별빛이 흐르는 정원’ 축제를 통해 일상 탈출의 기쁨, 그리고 밤이 가진 본연의 따뜻한 위로를 모두 체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이 조명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도심 외곽의 공간이 현대인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2025년 내내 이어지는 이 계절의 축제는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또 하나의 예술로, 파주시를 대표하는 라이프 명소로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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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가든#별빛이흐르는정원#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