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3%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장중 85,900원 돌파
22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한때 13% 넘게 급등하며 85,9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일 종가 75,900원 대비 13.18% 오른 8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업종 내 강세가 동반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흐름이다.
주가는 이날 79,800원에 시작해 고가 88,500원, 저가 78,700원까지 엇갈렸다. 현재 주가는 이 구간에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5,530,128주, 거래대금은 4,717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11조 6,632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동일 업종 등락률이 5.27%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에코프로는 13%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0.61%로, 상장주식수 135,776,152주 가운데 27,980,034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 코스닥 대형주로서의 프리미엄 등이 상승세를 촉발했다고 분석 중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업종 내에서 에코프로가 실적·기대감 모두를 선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단기 주가 모멘텀을 강화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빠른 주가 반등 흐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 외국인 매수 추이 지속 여부 등에 관망세도 감지된다. 장중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은 최근 조정장 속에서도 재차 대형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가 코스닥 투자 심리에 어떤 파급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