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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통증 딛고 훈련 소화”…에레디아, 근경직 판정→SSG 엔트리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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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통증 딛고 훈련 소화”…에레디아, 근경직 판정→SSG 엔트리 잔류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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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안도의 분위기가 번졌다.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에레디아가 정밀 진단 끝에 단순 근경직 판정을 받고, 이튿날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팬들의 불안이 채 가시기도 전 전해진 회복 소식에 덕아웃 곳곳엔 긴장과 서운함이 교차했다.

 

에레디아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 5회말 주루 중 갑작스런 불편함을 호소한 뒤 곧장 오태곤과 교체됐다. 다음 날 진행한 추가 검진에서 오른쪽 허벅지 단순 근경직이라는 구체적 소견이 나왔고, SSG 구단은 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에레디아는 같은 날 예정된 키움전 출전을 앞두고 곧바로 정상 훈련에 돌입했다.

“허벅지 통증 불구 정상 훈련”…에레디아, 단순 근경직 판정 후 엔트리 잔류 / 연합뉴스
“허벅지 통증 불구 정상 훈련”…에레디아, 단순 근경직 판정 후 엔트리 잔류 / 연합뉴스

올 시즌 에레디아는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5홈런, 24타점, OPS 0.777의 안정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17로 급상승하며 SSG 타선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림 없이 팀을 이끄는 그의 모습이 부상 공백 우려를 단숨에 덜어냈다.

 

또 다른 재활 소식도 이어졌다.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성한은 100% 회복 진단 후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이탈한 조형우 역시 8월 1일 이천 LG 트윈스전 출전을 예고해 컨디션 회복을 보여줬다.

 

매 경기마다 온몸으로 버티는 선수들의 투혼, 그리고 한 줄기 희소식이 모여 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다. 부상과 회복, 불안과 안도가 교차하는 하루하루. SSG랜더스의 다음 도전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어진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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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ssg랜더스#박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