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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흔들린 손끝에 사과 번졌다”…연애남매 일베 의혹→털어낸 해명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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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흔들린 손끝에 사과 번졌다”…연애남매 일베 의혹→털어낸 해명 진심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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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켜쥔 손끝에서 흘러나온 긴장감이 조용히 공간을 채웠다.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로 얼굴을 알린 박재형이 뜻밖의 오해를 마주하며, 네 번이나 해명과 사과의 언어를 담아냈다. 불현듯 찾아온 소란 속에서도 박재형은 자신의 진심을 담백하게 전했다.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책임감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이끌었다.

 

박재형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 가입 및 고인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이어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일베뿐 아니라 남초 커뮤니티 모 사이트에도 가입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대통령께 무슨 의도를 품겠냐”며, 고인을 조롱할 뜻조차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시에 가족과 지인에게 피해가 번질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논란 속 돌직구 해명”…박재형, ‘연애남매’ 일베 의혹→진심 담은 사과
“논란 속 돌직구 해명”…박재형, ‘연애남매’ 일베 의혹→진심 담은 사과

논란의 시작점은 박재형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다. 단순 썸네일 공유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과 겹치며, 게시물이 앞뒤가 뒤집힌 탓에 오해를 샀다.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에서만 보이던 특정 행위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네티즌은 “고인 비하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냈다.

 

박재형은 즉시 게시글을 삭제하고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그는 “식사 중에 급히 올린 사진이었고, 다이렉트 메시지로 문제를 지적받기 전엔 전혀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후, 박재형은 “나의 부족함에서 비롯돼 많은 분께 놀라움을 안겼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반복된 입장 속 박재형은 진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해당 사이트와의 연관성 전면 부인, 그리고 미숙했던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감 어린 사과가 담겼다. 오해를 최소화하고자 몇 번이고 목소리를 더했다.

 

박재형은 2023년 ‘연애남매’에 동생 박세승과 동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평범함과 진솔함으로 다가왔다.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재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꾸밈없는 삶의 태도가 꽤 오랫동안 화제를 모았다.

 

끝없이 쏟아진 질문과 억측 앞에서도, 박재형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성찰과 책임으로 응답했다. 결국 모두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 해명으로 시작한 대화가 한층 더 깊어진 시간으로 남았다. 박재형이 출연한 JTBC ‘연애남매’는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이번 해명 역시 오해를 넘어 결국 그의 진심이 닿길 바라는 여운을 남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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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연애남매#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