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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군악대 입대 순간”…아스트로와 나눈 밤, 팬심 울림→새로운 시작의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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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군악대 입대 순간”…아스트로와 나눈 밤, 팬심 울림→새로운 시작의 문턱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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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웃음이 흐르던 차은우의 모습은 어느덧 단정하게 짧아진 머리와 함께, 새로운 길목 앞에 선 청년의 진지함으로 바뀌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군악대 현역 복무를 위해 조용히 훈련소로 입소하며 팬들과 특별한 이별을 맞았다. 입대를 하루 앞둔 밤, 그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짧은 머리를 공개하며 “2~3살 이후로 가장 짧은 머리 같다”고 웃어 보이고, “군 복무를 마치고 30대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차은우는 입소 전날 아스트로 멤버들과 함께한 마지막 저녁 식사를 통해 오랜 동료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으며, 긴 여운이 맴도는 밤을 보냈다. 마지막까지 그는 “데뷔 후 20대를 함께해 줘서 고맙다. 평생 사랑한다”는 말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팬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차은우를 향해 “꼭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긴장과 아쉬움이 뒤섞인 감정을 나누었다.

차은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차은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6년 데뷔 후 아스트로로서 무대를 빛내던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솔로 앨범은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 등 다채로운 영역을 넘나들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광고계 역시 그를 늘 인기 모델로 꼽아온 만큼, 팬과 업계 모두 한층 더 성장한 그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소속사는 입소 당일 “현장 혼잡과 안전을 위해 입대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은우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 27일로, 그는 “성실하게 복무하고 돌아오겠다”며 거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아스트로의 우정, 팬들과의 굳은 약속, 그리고 군악대에서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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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스트로#군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