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낯선 야생에서 공백 너머 비상한 웃음→다음 레이스 긴장감 깃들다”

비워진 자리에 스며드는 책임이 때론 설렘이 된다. ‘1박 2일 시즌4’에서 문세윤은 강화도의 촌캉스 마지막 밤, 묵직한 긴장과 기대를 품은 표정으로 야생의 문을 열었다. 멤버들에게 낯설게 찾아온 변화 속에서도 문세윤의 미소는 서서히 자신의 힘으로 가득 채워지며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강화도 여행을 마친 ‘1박 2일' 일행은 본연의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로 회귀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김종민이 빠진 공백은 단숨에 팀 전체의 온도를 바꿨고, 문세윤이 임시 맏형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새로운 균형을 만들었다. 그와 유선호의 움직임이 예측 불가한 전략을 더했고, 일꾼 선정과 복불복 게임이 이어진 밤, 특유의 팀워크와 농담이 촌캉스의 마지막 공기를 가득 채웠다.

설거지와 심부름 복불복, 익숙한 카세트 테이프 게임, 실내와 야외를 나누는 잠자리 추첨까지 지난밤의 여운은 멤버 각자에게 다르게 남았다. 고단함과 농담 사이에서 야외 침낭을 준비한 이들은 낯선 바람을 맞으며 자신만의 감정을 곱씹었다.

아침은 여전히 복불복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일꾼 선정 후 멤버들은 여행의 묵직함 대신 서로의 익숙한 농담에 빠졌다. 그러나 진짜 여정은 충청남도 보령시와 부여군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새롭게 등장한 ‘비박 레이스’ 미션에 멤버들은 초심을 안고 참여했고, 경량항공기 비행장 표지판 아래에선 작은 예감을 주고받으며 얼어붙은 긴장을 나눴다.

운명처럼 찾아온 행글라이더 도전은 모두에게 극한의 두근거림을 남겼다. 문세윤이 최하위자로 선발돼 무동력 비행체를 직접 경험하는 순간, 500미터 상공에서 구름과 바람을 가르며 표정에 희열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가까운 땅 위에 남은 이들도 또 다른 임무를 받고, 강풍기에 맞서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미션까지 성공시키며 한층 더 단단해진 결속을 보여주었다.

촬영지를 거듭 옮기며 멤버들은 새벽 공기 속에 흩어진 긴장과 다음을 향한 설렘을 안고 있다. 특히, 주사위 한 번에 운명을 맡긴 침낭 획득 장면은 기대와 불안의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공백도 기회였다”는 상징처럼, 문세윤은 야생 예능의 본색을 한층 견고히 새겼다.

다음 챕터를 기대하게 만드는 여운과 동료애가 남는 시간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1박 2일 시즌4’를 통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