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충격 고백 밤”…지우·인형, 상처 드러낸 눈물→엇갈린 감정 폭풍
골드코스트에 펼쳐진 ‘돌싱하우스’의 밤은 MBN ‘돌싱글즈7’ 출연자들의 고백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10인의 돌싱남녀에게 허락된 첫날밤,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희종은 경험 없는 사회 초년생 시절의 미숙했던 책임감과 가치관의 차이를 담담히 풀어놓았고, 성우는 경제적 무게와 실패로 얼룩진 지난 결혼생활을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우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꺼냈다. 결혼 직후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전 남편이 다른 유부녀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는 아픔이 전해질 때, 현장은 숨죽인 채 이야기를 지켜봤다. 지우는 가족에게도 내색하지 못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스튜디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름은 잊힌 신뢰, 도형은 타국에서의 외로움, 명은은 몸과 마음을 가르는 건강의 벽까지, 저마다의 상처를 솔직히 내비쳤다.

인형의 이야기는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경제적 환경의 차이와 주말부부로 맞이한 어느 밤, 익숙한 집에 남자의 인기척이 들려왔다고 골똘히 말했다. 동건은 신뢰 없는 혼인과 전처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털어놓았고, 예원과 수하는 각각 시댁과 남편의 존재감 없는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 MC는 “앞으로는 행복해지길” “진정한 사랑을 찾길”이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진실을 발견한 밤이 지나며, ‘새벽 6시 조깅 데이트’라는 미션이 즉각적으로 관계의 새로운 전조를 알렸다. 인형은 동건이 잠시 자리 비운 틈을 타 누구보다 빠르게 나서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었고, 도형과 수하는 새벽 공기를 나누며 서로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망설임에 참여하지 못한 명은의 모습에 아쉬움이 감돌았다. 데이트를 마친 출연진은 동건이 마련한 식탁에서 첫인상 1순위의 마음을 확인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동물 키워드 랜덤 데이트’에선 각자의 개성을 닮은 동물로 짝이 정해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건실한 수달’을 택한 명은, 그리고 도형과의 유쾌한 조합에 스튜디오는 환호했다. 아름과 동건, 지우와 성우, 예원과 희종, 수하와 인형 등 새로운 파트너십이 마련된 현장엔 때론 묘한 긴장감, 때론 풋풋한 미소가 엇갈렸다. 특히 첫인상부터 눈길을 주고받던 지우와 성우의 랜덤 데이트가 스튜디오에 “운명인가”라는 기대감마저 불러왔다.
‘돌싱글즈7’의 깊어진 감정선, 솔직한 고백, 그리고 예측 불가한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MC들의 섬세한 리액션과 직설적인 조언, 절제된 편집이 단순 예능을 넘어 진정성 어린 이야기로 완성됐다. 다음 회에서는 데이트 매칭과 직업 공개까지 예고되며 사랑과 선택의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개성 넘치는 10인의 이별, 상처, 용기,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교차한 ‘돌싱글즈7’ 3회는 8월 3일 일요일 밤 10시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