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동종업종 대비 급등세”…지투지바이오,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
산업

“동종업종 대비 급등세”…지투지바이오,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

허준호 기자
입력

바이오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지투지바이오가 단기간 내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바이오 섹터가 업종 평균 이상의 등락폭을 기록하는 가운데, 지투지바이오의 거래가 활기를 보이며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후 2시 52분 기준, 지투지바이오의 주가는 172,9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22%(7,000원) 상승했다. 이날 시가 163,900원으로 출발한 후 장중 183,500원의 고가와 159,600원의 저가를 오가는 흐름 속에서 뚜렷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거래량은 약 75만9,000주, 거래대금은 1,32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적지 않은 투자수요가 단기간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지투지바이오의 이날 상승률은 동종업종 평균 +0.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증시 내 주요 바이오 종목들의 비교적 부진한 흐름과 대비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9,29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74번째에 해당한다. 상장주식수는 536만5,694주, 현재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약 11만1,89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09%에 머물러 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최근 임상시험 발표 및 후보물질 수급 이슈에 따라 변동성 확대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기관 및 개인의 매매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 투자자와 단기 트레이더 간 이익 실현·재진입 시점을 둘러싼 전략 차이도 부각된다.

 

시장에서는 거래대금 급증과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단기적으로 자극할 수 있지만, 주가 등락 폭이 급격히 커질 경우 자금 흐름의 변동 또한 커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의 경우 기술 밸류에이션과 임상 진행 상황에 따른 이슈성 재료가 흐름을 좌우한다”며 “동일 업종 내 대형주-중소형주 간 주가 괴리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시장의 변동성 관리,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앞으로 투자환경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 투자에 있어 기업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기술력 검증, 외부 파트너십 등 펀더멘털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투지바이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