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미스코리아 母 자부심”…조명 아래 드러난 유전의 힘→모두 숙연
부드러운 조명 아래 선 노상현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잔잔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레 물들였다. 화면 너머로 번지는 그 고유의 분위기와 꾸밈 없는 표정, 그리고 내면 깊숙한 자부심과 현재에 대한 담담함은 시간이 만든 흔적 위에 또 한 번 새로운 층위를 더했다. 이 모든 시작점에는 조심스레 꺼낸 어머니에 대한 고백이 존재했다.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한 노상현은 자신만의 솔직하고 성숙한 어조로 시청자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방송인 홍석천이 “언제부터 잘생겼냐”는 장난기 어린 질문을 던지자, 노상현은 연예계에서의 자기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어 홍석천이 부모님의 영향을 언급하자, 노상현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어머니가 미스코리아였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예상치 못한 이 고백에 방송 현장은 긴장과 놀라움으로 일순간 물든 듯 숙연해졌다.

홍석천 또한 “이거 무슨 정보냐, 아무리 캐도 안 나오는 이야기였는데”라며 진심 어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내 “그 미모가 상현이 얼굴에 그대로 박혔구나”라는 농담과 칭찬으로 분위기는 다시 부드럽게 흘러갔다. 노상현의 짧고 강렬한 고백과 숨은 가족사는 시청자에게도 선명한 울림과 호기심을 안겼다.
노상현은 2015년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애플 TV 플러스 글로벌 시리즈 ‘파친코’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장했다. 아울러 드라마 ‘앨리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에서도 개성 있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한층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그의 낮고 단단한 목소리와 진솔한 웃음 속에는 가족사에서 비롯된 강한 뿌리와 자신만의 색깔이 깃들어 있다. 어머니의 이름 없이도 스며드는 자부심, 그리고 자기만의 걸음으로 쌓아올린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 한 사람의 배우로 자라나는 순간이다. 노상현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사와 내년 새 드라마에서의 변신에 시선이 쏠리며, 그가 전할 울림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편, 노상현이 출연하는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