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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인질극 현장”…이시영, 냉철 투항 뒤 터지는 변화→첫방부터 아찔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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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인질극 현장”…이시영, 냉철 투항 뒤 터지는 변화→첫방부터 아찔한 긴장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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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마트 한가운데, 이시영이 머무는 시선이 서늘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함성과 유리 파편이 흩날리던 혼돈 속에서 네 명의 여성은 각자 두려움, 의심, 결의가 뒤섞인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다. 투항하듯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린 이시영은 잠시 뒤 돌변한 눈빛으로 상황을 꿰뚫었고,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 역시 분노와 놀란 마음을 숨긴 채 각자의 결을 세웠다. 삶의 평온을 한순간 뒤흔든 위기 앞에서, 그들은 충격 속 서로 마음을 다잡았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무대로, 전직 형사와 보험왕, 알바의 여왕이 된 네 여성들이 단지 해결사로 모여 빌런을 응징하는 추리 코믹 워맨스다. ‘신병’의 민진기 감독, ‘내 남자의 비밀’의 김연신, 익살 넘치는 안용진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치밀한 필모가 전개에 힘을 얹는다. 작품 속 공미리로 분한 이시영은 변칙적인 인질극을 맞닥뜨리고, 날카로운 직감으로 사건의 중심에 선다. 공개된 장면에서 이시영, 정영주(추경자), 김다솜(박소희), 남기애(전지현)는 마트 인질 사건에 휘말리며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마트 인질극 현장”…이시영, ‘살롱 드 홈즈’ 첫 사건→명탐정 변신 / ENA
“마트 인질극 현장”…이시영, ‘살롱 드 홈즈’ 첫 사건→명탐정 변신 / ENA

마트 한복판에 나타난 인질범 김금순이 사냥총을 휘두르기 시작하면서 슈퍼마켓은 완벽한 혼돈에 빠진다. 불륜녀를 찾기 위한 극단적 선택과,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한 팽팽한 긴장감은 네 여성의 얼굴 사이로 금이 간다. 이시영은 투항하는 듯 보이나, 언제든 냉정하게 변모하는 명탐정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불안한 침묵을 뚫는 공미리의 재치와 용기는 이 사건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영주가 연기하는 추경자는 침착하고 예리한 감각으로, 김다솜의 박소희는 알바계의 달인답게 민첩하게 상황을 이해한다. 남기애의 전지현 또한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위태로운 위기 속 네 여성의 즉흥 연대는 단조로울 수 있었던 사건에 각기 다른 색을 더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광선주공 명탐정’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들의 추리와 유머가 오가는 전개가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현실의 한복판을 덮친 고도의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첫 방송은 사건 해결을 넘어 여성들 사이의 연대와 일상, 그리고 용기를 진하게 그려낸다. 사건의 무게와 삶의 소란 속에서 네 명의 용기가 충돌하고, 사랑과 우정, 비밀의 실타래가 펼쳐질 예정이다. 새로운 명탐정의 등장을 알리는 인질극의 서막이 오르며, 광선주공아파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6월 16일 밤 10시, 첫 회를 선보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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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살롱드홈즈#정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