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빅데이터로 보는 독성물질”…서울시립과학관, 과학적 체험 전시→시민 교육의 장
서울시립과학관이 화학물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성 예측 체험 전시를 준비하며, IT·바이오 융합 시대에서 시민의 과학적 소양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립대학교 화학물질 빅데이터 AI 연구센터와 협력해 환경 속 유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독성시대 인(IN) 과학관' 프로그램이 6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첨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독성 예측 실험, 그리고 실제 논문을 읽고 그 사실을 확인하는 '리딩 사이언스' 등 다채로운 체험 교실을 갖추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독성 실험 교실', 대학 연구 현장 탐방 '독성학 탐험대' 등은 참가자의 연령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민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의 독성 정보를 IT 기반으로 검증하며, 과학적 팩트에 근거한 판단력과 미래 생명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과 서울시립대학교 연구진은 첨단 AI 기술과 화학 연구가 공공 과학 교육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다. 과학관 관계자는 "실제 연구 현장의 데이터 기반 예측과 시민 체험의 접점에서, 신뢰성 높은 정보 제공과 시민 건강권 보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융합형 과학 교육이 앞으로 바이오 및 환경 안전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서울시립과학관 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민들이 넘쳐나는 정보 환경 속에서도 과학적 진실을 과학의 눈으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