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포토콜장 침묵의 결의”…의혹 소용돌이→협의 끝 결단
찬란하던 무대의 스포트라이트가 켜지길 기다리던 시간, 고민시는 한껏 굳어진 표정으로 포토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논란이 분분한 순간에도 쏟아지는 관심은 식을 줄 몰랐고, 그의 이름 위로 학교폭력 의혹이라는 거센 구름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결국 고민시는 깊은 논의 끝에 행사장에서 발길을 돌렸고, 세간의 시선은 그의 차분한 선택과 그 안에 깃든 무거운 결의에 머물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금품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 및 협박 등 심각한 의혹을 언급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실명을 직접 쓰지 않았지만, 증거 사진과 함께 고유의 정황이 공개되면서 고민시를 향한 비판 여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함께 언급된 다른 인물들의 온라인 계정 활동에도 관심이 쏠렸고, 기존의 일상은 의혹의 무게 앞에서 빠르게 변했다.

이날 고민시가 참석하기로 했던 브랜드 행사는 소속사와의 긴 논의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됐다. 미스틱스토리는 “브랜드와 행사 취지에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내린 결론”임을 밝히며, 논란 상황이 현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부드럽게 시사했다. 브랜드와 주변인 모두를 배려한 행보라는 점에서 고민시의 선택엔 신중함이 녹아 있었다.
한편 소속사는 “해당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 못박았다. 이어 “허위 게시물로 인한 명예 훼손에 깊은 유감”이라는 말과 함께 이미 법률대리인 선임을 마쳤음을 전했다. 민형사상 대응까지 염두에 둔 단호한 태도가 현장에 전해지며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고민시는 현재 지니TV, ENA의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맛'에 출연 중으로, 다양한 차기작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틱했던 이번 행보와 더불어, 그가 참여 중인 넷플릭스 '꿀알바' 촬영 소식, 그리고 영화 ‘세계의 주인’, ‘그랜드 갤럭시’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의 합류도 알려졌다. 방송 촬영은 계속될 예정이며, 고민시의 향후 행보는 대중의 관심 속에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