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9,783주 대규모 상장”…제주은행, 유상증자 통해 주식 유동성 확대
제주은행(006220)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5,669,783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이는 주식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만한 대규모 물량이며, 향후 시장 내 수급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은 모두 기명식 보통주로, 1주당 발행가는 10,055원이다. 액면가 5,000원과 비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발행일은 내년 4월 26일로 정해졌으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명시됐다. 증자방법은 유상증자, 그중에서도 제3자배정 방식이 적용됐다.
![[공시속보] 제주은행, 유상증자 제3자배정 주식 추가상장→주식 유동성 확대 기대](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3/1747986602930_574214084.webp)
주식의 상장일은 2025년 5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배정된 주주는 더존비즈온으로, 의무보유 대상 주식수는 추가 상장분 전체인 5,669,783주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의무보유 기간을 상장일인 2025년 5월 26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로 규정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유상증자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에 쏠리고 있다. 대규모 물량이 유통 가능 범위에 진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동성에 활기를 더하는 흐름이나, 의무보유 규정에 따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 수는 일정 기간 제한된다. 이에 따른 일시적 물량 공백과 회전율 변화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유동성 증가와 수급 완충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제주은행(006220)의 추가 상장으로 인한 자본 확충 효과, 투자심리 변화 등도 면밀히 추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상장일과 의무보유 기간 등 시기별 규정을 충분히 인지하고, 거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단기간 시세 변동성뿐 아니라, 장기적 자본구조와 기업가치 변화 등도 참고할 만하다.
다가올 상장일, 그리고 의무보유 해제 시점에 이르기까지 시장이 펼쳐 보일 새로운 질서 속에서, 투자자와 기업, 시장 모두가 다시 한 번 변화의 파도를 마주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 이후 전개될 흐름을 주목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