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N 글로벌 호평”…현대차, 전기 고성능 시장 판도 변화→경쟁 심화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공개한 이후,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6N은 브랜드 N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력과 가상 변속 시스템, 주행 사운드 등 차별화된 감성 요소를 집약하며 전통 강자와의 대등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굿우드 페스티벌의 힐클라임 이벤트를 통해 드러난 ‘트랙 중심’ 역동성, 스트림라이너 디자인,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은 국제 자동차 전문 매체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미국의 모터트렌드는 현대차 고성능 전략의 진화를 조명했고,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와 독일 아우토 빌트에서는 아이오닉6N이 BMW M3 등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과 대적할 경쟁력을 보였다고 평했다. 중국 최대 웹사이트 오토홈 역시 “퍼포먼스와 운전 재미를 두루 실현한 모델”로 해석했으며, 멕시코와 호주 등에서도 전기차 본연의 주행 즐거움을 부각시키는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N에 이은 아이오닉6N을 통해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 주행 사운드, 섀시 다이나믹스, 트랙 주행 대응력 등 미래지향적 기술의 도입에 대한 호평이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전략적 라인업 확장과 신기술 적용 방식이 기성 프리미엄 브랜드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