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은 한 송이 미소로 물든 오후”…꽃다발에 담긴 계절 끝→새로운 시작의 여운
크고 투명한 안경 너머로 번지는 미소가 실내 공간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미스코리아 최서은이 초가을 오후, 한껏 담담한 표정과 풍성한 꽃다발로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다. 루즈 번 헤어와 회색 긴소매 티셔츠, 자연스러운 플리츠 스커트, 블랙 숄더백까지 절제된 스타일링이 그녀만의 모던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최서은이 직접 올린 사진은 부드러운 매트 톤의 실내에서 촬영됐다. 가을바람처럼 차분한 공기, 정갈하게 차려진 캐주얼 다과 테이블이 배경에 스쳤고, 두 손에 안긴 노란 해바라기와 분홍 거베라, 초록 잎사귀가 어우러진 플라워 부케는 여름을 마무리하는 깊은 설렘을 담았다. 손끝에 실려온 성근 잔머리와 굵은 프레임의 안경은 투명한 시선과 함께 지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더했다.

최서은은 “20장으로 꽉채운 나의 여름”이라는 짧은 글귀로 지난 계절을 차분하게 정리했다. 무더운 여름 동안 켜켜이 기록된 시간들을 담은 이 사진은 단순한 일상 공개 이상의 서정적 메시지를 안겼다. 각 장면마다 묻어난 감정과 추억, 그리고 계절의 변화가 그녀가 손에 든 꽃 속에 수수하게 스며 있었다.
팬들은 “새 계절에도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라는 응원, “꽃길만 걷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아낌없는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댓글마다 최서은을 향한 애정과 계절의 온기가 조용한 공명처럼 이어졌다.
최근 다른 사진들과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는 꽃다발과 함께한 잔잔한 미소, 우아한 스타일이 색다른 무드를 자아냈다. 맞이하는 가을, 그리고 스물 장의 기록 끝에 놓인 감정의 변화까지 드러난 그 순간이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