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2만2,500원 장중 약세”…밸류 부담에도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에이피알(278470)이 8월 12일 장중 222,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22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219,0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며, 이날 오후 12시 22분 기준 거래량은 약 30만 주, 거래대금은 677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두드러진다. 8월 11일 단 하루 동안 외국인은 12만 2,628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만 7,337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23.74%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8조 4,45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68위이자 화장품 업종 내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52주 최고·최저가는 각각 239,000원, 39,700원으로, 주가 변동폭도 큰 편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분기 매출은 2,66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 영업이익률 20.51%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99억 원, 순이익률 18.77%이며,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6,740원, 목표주가는 260,556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63.1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3.67배로 업종 평균치를 상회한다. 증권가에서는 가파른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성장 기대와 함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 속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실적 추이, 업종 업황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