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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노트, 삼재가 덮친 밤”…이상민·조충현, 초현실 고백→사랑꾼 본색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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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노트, 삼재가 덮친 밤”…이상민·조충현, 초현실 고백→사랑꾼 본색 폭발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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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를 가득 머금은 밤, KBS Joy ‘괴담노트’의 스튜디오에는 이상민과 조충현, 그리고 새로운 전통문화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긴장과 묵직한 서사가 찰나를 비추듯 흘렀다. 현장은 무속의 기운과 실화에 가까운 증언들이 엮이면서, 자칫 허구로만 느껴질 이야기가 한낱 환상이 아니었다는 냉엄한 공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오랫동안 전해져 온 무서운 이야기들을 단순한 경험담처럼 흘려넘겼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이제는 실화에 바탕을 둔 괴담이 한층 더 묵직한 현실로 다가옴을 고백했다. 그는 “실제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알게 되는 괴담들은 결코 쉽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로 여운을 남겼다.

 

이런 변화에 응답하듯 전통문화예술인들은 “우리의 일상은 매일 이런 초자연적 현상과 맞닿아 있다”고 말하며, 반복되는 아픔과 두려움, 그리고 감당해내야 하는 현실의 무게를 담담하게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감도는 특유의 긴장감은 이상민이 “네 명의 전통문화예술인 각각의 기운이 보인다”고 언급하는 순간 최고조에 달했다. 한 예술인이 “내림굿 날을 잡자”며 불쑥 내뱉은 제안에 모두가 놀람과 흥미를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조충현, 무속인의 기운에 휩싸인 밤”…‘괴담노트’서 사랑꾼 본색 드러냈다 / KBS Joy '괴담노트'
“이상민·조충현, 무속인의 기운에 휩싸인 밤”…‘괴담노트’서 사랑꾼 본색 드러냈다 / KBS Joy '괴담노트'

이날의 괴담은 저주로 얼룩진 다양한 실화를 품었다. 질투와 원한이 빚은 저주의 비극부터 삼재와 귀신의 집, 그리고 물에서 따라온 불행과 가족에게 드리운 불운의 그림자까지,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생생한 두려움을 소환했다. 특히 삼재에 얽힌 사연에 대해 MC들은 “지금 삼재에 해당하는 띠가 무엇인가”라고 궁금해했고 “토끼띠, 돼지띠, 양띠”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충현은 “우리 아내가 토끼띠”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이상민 역시 “83년 돼지띠가 올해 안 좋냐”고 물으며 일상과 괴담이 맞닿은 감정을 교차시켰다.

 

이어 공개될 ‘전설의 고향’ 레전드 ‘덕대골’ 코너에서는 남편을 위해 시체의 다리를 잘라 먹인 충격적 이야기와 “내 다리 내놔”라는 잊을 수 없는 명대사가 강렬히 펼쳐질 전망이다. 각양각색의 저주와 초현실적 현상, 그리고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절절한 진심이 어우러진 ‘괴담노트’는 짜릿한 오싹함과 더불어 깊은 공감과 성찰까지 선사한다.

 

‘괴담노트’의 모든 이야기는 실화 및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몰입도 있고 묵직한 감정을 이끈다. 특히 이상민과 조충현의 인간적인 고백, 그리고 전통문화예술인들과의 깊은 교감이 극의 흐름을 한층 더 치밀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전통문화예술인이 합류하며 또 다른 감정의 물결을 일으킨 ‘괴담노트’는 오는 9월 25일 목요일 새벽 0시에 KBS Joy 채널,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에서 만날 수 있다. KBS 모바일 앱 ‘my K’와 각 지역 케이블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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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조충현#괴담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