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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내한 무대 예고”…서울의 밤, 환희로 물든다→한국 팬 심장 뛰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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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내한 무대 예고”…서울의 밤, 환희로 물든다→한국 팬 심장 뛰는 순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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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무대를 감싸기 시작하면 홀로 선 크리스토퍼의 존재감이 객석을 사로잡는다. 마치 조각상 같은 침묵 끝에 한 소절로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그는, 깊은 울림이 깃든 목소리와 단단한 외형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1년 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크리스토퍼가 펼칠 환희의 무대는 팬들의 기대와 설렘을 한껏 끌어올린다.

 

크리스토퍼는 2012년 ‘컬러스’로 데뷔한 후, 아시아와 유럽 곳곳을 사로잡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해왔다. ‘톨드 유 소’로 MTV 유럽 뮤직 어워즈 ‘최고의 덴마크 아티스트’에 오르기도 했으며, 정규앨범 ‘언더 더 서페이스’로 글로벌 팝스타의 면모를 확실히 아로새겼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뷰티풀 라이프’에서 주연을 맡으며,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노래하는 다비드상”…크리스토퍼, ‘내한 콘서트’로 한국 사랑→환희의 무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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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인연 역시 각별하다. 내한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래퍼 이영지와의 듀엣곡 ‘트러블’로 국내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최근에는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풀스 골드’를 발표하자마자 음악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국적인 감성과 진솔한 아티스트의 에너지를 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는 크리스토퍼가 선사하는 무대의 진정성과 맞닿아 있다. 매 순간 열정 가득한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선율, 그리고 남다른 연출이 한데 어우러지며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잇는다. 입력되는 기대와 감동, 그리고 오래도록 간직해온 기다림의 끝에서, 크리스토퍼는 모든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오는 9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질 크리스토퍼의 단독 공연은 신곡의 여운과 지난 앨범의 감동을 모두 담아낸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정의 바다, 그리고 뮤지션과 관객이 교감하는 최고의 시간이 다시금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무대를 뛰어넘는 특별한 순간이 곧 KSPO돔을 가득 메우게 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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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내한콘서트#kspo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