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4관왕 대서사”…영탁, 장인의 눈빛→무대 위 팬심 폭풍 몰입
강렬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 영탁은 단단한 음색과 자신감 어린 표정으로 시선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의 목소리가 객석을 관통하며 차오르는 환호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공기마저 진동시켰다. 4관왕의 숫자 너머, 영탁은 이번 서울가요대상에서 팬들과 함께 한순간 한순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진한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영탁은 본상, 트로트상, OST상, 그리고 케이팝 월드 초이스 솔로 부문상까지 모두 네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두 부문에서의 수상에 머물렀던 기록을 뛰어넘으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본상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영탁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의미였고, 트로트상은 그만의 장르적 저력과 무대 내공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인기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팬 모두의 사랑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OST ‘알 수 없는 인생’으로 받은 OST상은 음악을 통한 감정의 연결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이 곡은 영탁만의 섬세한 해석력으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 단순한 수상을 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음악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조명한 순간이었다.
케이팝 월드 초이스 솔로 부문상의 경우, 공식 팬클럽 ‘영탁앤블루스’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모바일 투표가 결과를 좌우했다. 팬들의 응원과 진심이 오롯이 집결된 결과였기에, 영탁 역시 “값진 공간에서 값진 상을 받은 건 모두 팬들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상식 3부의 오프닝 무대에서 영탁은 OST ‘알 수 없는 인생’과 미니앨범 타이틀곡 ‘슈퍼슈퍼’로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변화무쌍한 조명 아래에서 펼쳐진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객석을 몰입시켰고, 팬들의 함성은 영탁의 노래에 힘을 더했다. 쉼 없이 이어지는 열정과 생동감 넘치는 무대는 시상식을 뜨겁게 달굽에 충분했다.
영탁의 신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데뷔 이후 정규 1집 ‘MMM’, 2집 ‘FORM’, 미니앨범 ‘SuperSuper’을 통해 각각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로써 영탁은 가요계에서 명실상부한 ‘기록 제조기’라는 별칭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더불어 내달 발매될 디지털 싱글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네 번째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 ‘2025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4>’까지, 영탁은 멈추지 않는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남아 있는 영탁 특유의 목소리는 팬들의 귓가에서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음악과 무대로 되돌려주겠다는 약속, 거짓 없는 진정성, 그리고 찬란하게 빛난 서울가요대상의 밤을 에너지로 품은 영탁은, 내달 컴백과 8월 8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잠실 무대로 다시 한 번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