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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플러팅의 정점”…케이타·박한빈, 성숙 자신감→음악적 야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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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플러팅의 정점”…케이타·박한빈, 성숙 자신감→음악적 야망 폭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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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를 따스하게 물들인 순간, 이븐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ANECDOTE(S)’를 들고 다시 팬들 곁을 찾았다. 각기 다른 감정의 결이 조용히 번지는 자리에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는 플러팅에 대한 자신감과 앨범에 대한 남다른 열정, 그리고 성숙해진 음악적 야망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플러팅’이다. 유승언은 자신만의 은은한 미소와 여유를 무기로 삼았다면, 박한빈은 남들 몰래 숨겨둔 플러팅 동작을 안무 곳곳에 녹여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플러팅 포인트를 포착하며, 팬들에게는 더욱 새롭고 적극적인 매력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케이타는 현실 연애 예능을 보며 연구를 거듭했고, 문정현은 팬사인회 현장에서 직접적인 팬 소통을 통해 생생한 플러팅 스킬을 흡수했다고 전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서로의 시도에 놀라고 감탄하는 멤버들 사이에는 유쾌한 존경심과 선의의 경쟁도 흘렀다. 박한빈은 즉흥성과 창의력을 무대 위에서 증명했고, 문정현은 그런 동료의 도전을 지켜보며 자신의 시야도 넓혀 갔다. 이들의 플러팅은 단순한 제스처를 넘어 노래, 안무, 그리고 팬과의 소통법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확장됐다.

 

이븐의 음악적 대표색도 더욱 진하게 물들었다. 케이타는 수록곡 ‘Newest’의 작사와 공동 작곡을 도맡아 각 멤버의 개성을 치밀하게 녹여냈다. 지윤서 역시 ‘PUT IT ON ME’의 공동 작사에 참여하며 팀만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후와 문정현 역시 작곡 실력을 가다듬으며 향후 앨범 수록곡 작사·작곡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승언은 다양한 음역에서의 도전과 애드립으로 음악적 발전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케이타는 익숙하면서도 새롭고자 하는 ‘Newest’를 탄생시킨 배경에 대해 팬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한빈과 유승언은 케이타의 음악 역량과 언어, 랩 실력, 그리고 힙합 감각을 높이 평가하며, 팀 내 적극적 음악 참여 분위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음을 강조했다.

 

이븐의 시선은 팬덤 ‘엔브’와 함께하는 긍정적인 변화로 향했다. 지윤서와 이정현은 “기가 산다”, “자랑스럽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히며, 음악 너머로 팬들에게 진한 자긍심과 신뢰를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케이타는 “진짜 아티스트 같다”는 칭찬을, 지윤서는 성숙하고 농익은 팀의 면모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시선을 받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보이즈 2 플래닛’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는 지윤서와, 선의의 경쟁을 동력 삼아 각자의 성장을 약속한 유승언의 고백은 팀 전체에 흐르는 진지한 성장 서사를 보여줬다. 이븐은 이날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ANECDOTE(S)’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며, 국내 음악방송 무대를 시작으로 10월부터 미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어 ‘2025 EVNNE CONCERT ‘SET N GO’’로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여정을 이어간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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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loveanecdotes#케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