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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에 거래 활황”…농심, 코스피서 투자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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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에 거래 활황”…농심, 코스피서 투자자 주목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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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대표 기업 농심이 12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두드러진 주가 급등세를 연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11.27% 오른 543,000원을 기록하며,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2.66%)을 네 배 이상 상회했다. 장중 한때 579,00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폭도 큰 상황이다.

 

이처럼 농심이 단숨에 시가총액 3조 2,907억 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128위에 오른 배경에는 식품 산업 내 글로벌 수요 확대와 투자 심리 개선 영향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2.04배로 업종 평균(14.70배)보다 높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실제 오전 거래량은 22만 3,347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 역시 1,236억 원을 돌파해 단기 투자 수요가 몰렸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상장주식의 19.04%를 보유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농심은 소재 가격 하락, 프리미엄 상품 확대, 글로벌 매출 성장세 등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현재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농심의 성장 동력과 수익성 회복에 주목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가 고공행진과 함께 배당수익률은 0.92%”라며, 주식 매력도와 위험을 동시에 언급했다. 한 증권연구원은 “수급 주도 흐름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환율 변동, 원부자재 가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이어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산업 재편과 기업가치 변동성이 맞물리는 현 국면이 투자 판단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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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