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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솔라나 ETF 결정 연기”…미국 규제 변수에 시장 변동성 확산 전망
국제

“SEC, 솔라나 ETF 결정 연기”…미국 규제 변수에 시장 변동성 확산 전망

임태훈 기자
입력

현지시각 16일,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ana) 현물 ETF 심사 결정을 오는 10월 16일로 연기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선이 조기 돌파 여부와 규제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진입 기대와 규제 불확실성 사이에서 국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의 향후 수급과 가격 흐름에도 주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솔라나 가격은 최근 193.6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1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 구간을 형성, 단기 돌파 시 250·310·36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목표가 제시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CFU에 따르면, 솔라나는 4월 이후 상승 삼각형 패턴을 이어온 가운데, 투자자 매수세가 하락 때마다 빠르게 유입돼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부 전문가는 “단기 지지선 재확인과 거래량 확대가 맞물릴 경우 다단계 랠리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솔라나 ETF 결정 지연, 10월 분수령
솔라나 ETF 결정 지연, 10월 분수령

하지만 ETF 심사 결정이 10월로 연기되면서 규제 변수는 단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EC가 비트와이즈와 21셰어스 등 솔라나 현물 ETF 심사를 미룬 결정은 시장 유동성 확대의 기대와 함께, 기존 투자자 접근성의 제한이라는 양면적 영향을 남겼다. ETF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전통 증권계좌를 통한 기관·개인 자금 유입이 가능해져 암호화폐 시장 제도권 편입의 본격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강한 기술적 패턴과 ETF 편입 기대가 솔라나 중장기 랠리의 바탕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른 쪽에서는 “규제 이벤트가 해소되기 전까지 가격이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관망론이 부상하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10월 결정 전 추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시각과 “기술적 돌파 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혼재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 ETF 규제 향배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하며 시장이 주의 깊게 10월을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솔라나 ETF 심사 지연이 단순한 가격 변수 그 이상이라며,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미국(USA) 정책의 방향성과도 결부돼 있다고 진단한다. 업계에서는 “210달러 저항선과 10월 SEC 결정이 중장기 가격 추세는 물론 글로벌 투자심리에도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국제사회는 이번 규제 이벤트의 파급력과 솔라나 ETF의 실질적 성사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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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ec#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