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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름으로 616만원 기부”…영웅시대, 조용한 감동→지역 사랑 물결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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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름으로 616만원 기부”…영웅시대, 조용한 감동→지역 사랑 물결 진동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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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는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던 임영웅의 물결은 언제부턴가 삶의 순간 곳곳에 온기를 심었다. 팬클럽 ‘영웅시대 서부은평방’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정성껏 모은 616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은평구청에 전달하며 그 마음은 또 한 번 이웃에게 따뜻하게 이어졌다. 노래로 시작된 감동이 진심 어린 행동으로 확장되는 순간,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변화가 스며들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616만 원은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돕는 ‘2025 나눔 네트워크 사업’에 전해졌다. 임영웅이라는 이름 아래 조용히, 그러나 진실하게 이어진 팬들의 손길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위안과 연대의 온기를 선사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임공주 방장은 이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전해질 수 있어 매우 의미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다짐은 나눔을 일상으로 삼는 ‘영웅시대’만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어 김미경 은평구청장 역시 “기탁해주신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는 감사 인사로 깊은 존경을 표했다.

 

팬들은 자신들이 받은 감동을 가사 너머, 실천으로 옮긴다. ‘팬은 가수를 닮는다’는 말처럼 임영웅 특유의 따스한 진심과 겸손함은 그의 무대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영웅시대 서부은평방’의 조용한 기부와 봉사는 이제 하나의 습관이 돼, 누구에게는 삶을 일으키는 큰 위로가 됐다.

 

66번째 생일마다 이어지는 이 특별한 나눔은 단순히 성금 전달 이상의 의미를 품었다. 함께 걷는 동행자의 따사로운 손길, ‘같이 있음’의 연대는 팬과 가수, 지역 주민 모두의 일상을 조금 더 환하게 비춘다.

 

임영웅의 생일, 그리고 팬클럽의 선행이 맞닿는 순간은 또 한 번 세상에 빛나는 감동을 남겼다. 삶이 길고 노래가 멀리 퍼질수록, 이 작은 실천들은 잊지 못할 온기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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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서부은평방#이웃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