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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간날씨, 장마 전 서서히 비상”…18일 폭염→주말엔 흐림과 비 예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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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하늘 아래, 6월 셋째 주는 계절의 변주를 강하게 드러낸다. 주 초반은 맑고 뜨거운 햇살이 도시를 뒤덮지만, 주 후반에는 장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촉촉한 빗줄기와 흐린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8일은 대구에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렬한 폭염이 몰아칠 예정이며, 이후 금요일부터는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6일 일요일, 대구는 이미 낮 기온 30도, 습도 87%를 기록하며 도심을 무더운 열기로 채웠다. 17일 월요일 오전에는 잠깐의 맑음이 예고됐지만 오후 들어 소나기가 점쳐져, 불안정한 대기와 높아진 불쾌지수가 예민하게 스며든다. 18일 화요일에는 낮 최고 33도까지 오르며, 시민들은 땀으로 범벅된 한낮을 경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수요일부터 기온은 점차 내리막을 걷는다. 20일 금요일에는 80%의 강수 확률이 예보되며, 본격적인 비와 함께 하늘의 표정도 어둑해진다. 이어지는 주말 21~23일에는 흐림과 간헐적인 비가 반복되며, 낮 기온은 29~30도 선에 머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장마의 서곡이 시작되는 이번 주, 실외 활동은 18일까지로 계획하고 이후에는 실내 위주의 일정을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대구 시민들은 이제, 이른 더위와 장마 전조 사이에서 일상과 여유를 균형 있게 맞출 새로운 주간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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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주간날씨#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