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듀엣 설렘 폭발”…홍지윤, 손빈아 진심 고백→관객 숨죽인 떨림
녹색 조명 아래 물든 무대 위, 홍지윤이 전하던 떨림은 지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백처럼 다가왔다. 손빈아와 함께 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첫사랑 특집에서, 관객들과 출연진 모두는 두 사람 사이에 번지는 미묘한 핑크빛 기류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농담과 진심이 뒤섞인 고백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그 자리엔 따스한 온기가 퍼져나갔다.
홍지윤은 고양시 신청자로 전화 연결에 등장해 “너무 좋아하는 분이 있다”고 담백하게 밝혔고, 게다가 “잘 되면 결혼까지 생각하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는 웃음으로 답해 현장을 더욱 들썩이게 했다. 이어 “소 눈망울처럼 깊은 눈, 풍성한 머리숱과 잘 먹는 모습에 반했다”며 손빈아를 이상형으로 꼽아 즉석에서 듀엣 무대를 제안했다. 손빈아가 무대 중앙에 서자, 홍지윤이 뒤에서 조심스레 등장하며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는 설렘 자체로 무대를 물들였다. 뜻밖의 조합에 손빈아는 어색한 듯 미소 지었지만, 곧 두 사람의 하모니는 그 어떤 벽도 허문 듯 감미로웠다.

무대가 끝난 직후 이어진 이야기에서는 손빈아가 과거 홍지윤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일화를 솔직히 털어놨고, 홍지윤 역시 예상치 못했던 진심에 수줍어했다. 손빈아는 “노래도 잘하고 착하다”며 따뜻한 칭찬을 더했고, 홍지윤은 행사장에서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손빈아가 귀엽게 곁을 맴돌던 순간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LED 미션에서는 두 사람이 어깨에 기대거나 함께 손을 맞잡고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자연스러운 스킨십 퍼포먼스로 핑크빛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무대의 열기는 홍지윤의 신곡 ‘가리랑’ 라이브로 고조됐다. 힘 있는 목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퍼포먼스에 객석에서는 감탄이 쏟아졌고, 무대가 끝난 뒤 손빈아가 직접 홍지윤을 배웅해 깊어진 우정을 엿보게 했다. 홍지윤은 최근 김연자와 일본 엔카 프로그램 ‘인생, 노래가 있다’에 출연하며 한류 트롯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양한 방송과 신곡 활동으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두 사람이 무대에서 보여준 맑은 웃음, 티 없이 맺힌 하모니, 그리고 순간마다 번지던 진솔한 감정은 시청자들 마음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지난 22일 방송됐으며, 변치 않는 트롯의 울림과 핑크빛 무대의 감성이 또 한 번 모두의 심장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