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30% 할인”…티머니, 가을 여행 캠페인으로 지역 활성화
교통과 모빌리티 기반 서비스 기업 티머니모빌리티가 국내 여행 수요 촉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캠페인에 나섰다.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동참, 지역 단위 대중 교통 혜택과 관광 프로모션을 도입하며, IT 기반 플랫폼의 사회적 파급력 강화에 나섰다. 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이 플랫폼 간 여행·교통 경쟁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티머니GO’는 11월 30일까지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대상으로 고속·시외버스 교통비의 30%(최대 3000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과 체험 등 다른 분야와 연계된 전국 단위 행사가 병행된다. 기업 측은 “고객 혜택 강화와 지역 상생”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기술적으로 티머니GO의 할인 지원은 지역 식별 빅데이터, 모바일 결제 플랫폼, API 연동 등을 활용한다. 사용자는 앱 내 지정 지역 노선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기존 교통카드, 현장 결제 방식에 비해 할인 접근성과 사용 절차가 한층 간소화됐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포커스 외에도, 이천·부산 등지의 관광지와 연계한 1000원 티켓 이벤트 등 플랫폼 기반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 교통 시장의 IT·모빌리티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진단한다. 이미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의 모빌리티 생태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공기관-민간 협력 기반의 지역 밀착 프로모션은 차별적 시도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는 일본 JR·유럽 DB사 등이 지역·관광 프로모션에 교통 IT를 접목한 사례가 등장했으나, 국내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을 직접 겨냥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 지원이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사업자는 교통 업계 상생, 지역 경제 진작 등 공공적 가치 증대를 강조하고 있으나, 서비스 할인 등으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 저하와 지속가능성 확보 정책의 병행 필요성이 강조된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 표준화, 개인정보 보호 등 정책 이슈가 실제 상용화 확산의 변수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단위 교통·여행 IT 서비스 확장은 공공협력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 전환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티머니 기반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 실제 지역 경제 및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