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손실 472억”…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 증가 속 적자 폭 축소
정재원 기자
입력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5년 10월 31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30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258억 원 감소한 수치로, 적자 폭이 다소 줄어들며 실적 개선 흐름이 감지됐다. 같은 분기 매출은 7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매출 성장과 실적 구조 개선에 중점을 둬왔다. 회사는 전분기 대비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하며, 매출 성장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 의미를 뒀다. 반면 3분기 순손실은 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적자 폭 축소와 매출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내년 이후 전지소재 산업의 수요 증가와 단가 변화, 회사의 원가 구조 혁신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가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하지만 경쟁 심화, 가격 변동성, 투자비용 상승 등 실적에 부담이 될 만한 변수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에너지·첨단소재 사업군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면서 순손실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전략 마련과 효율성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향후 전지소재 시장 내 수요 변화와 원가 절감 성과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중장기 실적 회복 가능성과 함께 단기 비용 부담 완화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재원 기자
밴드
URL복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영업손실#매출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