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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폭증에 주가 급등”…롯데손해보험, 장중 1,9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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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폭증에 주가 급등”…롯데손해보험, 장중 1,900원 돌파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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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롯데손해보험의 주가 상승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오후 2시 48분 기준, 롯데손해보험(코스피)은 장중 1,904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1,612원 대비 18.11% 오른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상승장은 코스피 시장 내 대형 거래와 변동성 확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시가는 1,614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가 2,050원, 최저가 1,614원을 기록할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095원, 1,129원에 설정돼 있다. 특히 거래량이 1,575만여 주에 육박하고 거래대금도 301억 원을 넘어서는 등 매수세가 뚜렷했다. 업계 내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주가의 이례적 급등 및 시황 요인을 면밀히 주시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기업가치 지표를 보면 PER(주가수익비율)이 112.00배로, 동일 업종 평균 7.40배와 비교해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5,915억 원에 이르며, 코스피 내 396위에 해당한다. 높은 PER은 시장이 단기 기대감을 반영하거나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투자매력도와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보유현황에서는 상장주식수 3억 1,033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이 386만 주 수준, 소진율은 1.24%에 머물렀다. 전체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0.21% 상승에 그쳐, 롯데손해보험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한편 업계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 속에서 대형 보험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심리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거래량 급증과 PER 고평가 등이 맞물려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과 업계는 향후 손해보험 업종 내 실적 개선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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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per#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