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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으로 판로 연다”…카카오, 79시간 특가로 소상공인 지원
IT/바이오

“디지털 교육으로 판로 연다”…카카오, 79시간 특가로 소상공인 지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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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이 소상공인 산업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카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79시간 한정으로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실시한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온·오프라인 경계 융해 경쟁’의 분기점이자,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온라인 진출 활성화 계기로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가 주최하는 ‘카카오클래스 79시간 한정 특가 기획전’은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 프로젝트에서 발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까지 누적 7000여 명의 사업자들이 온라인 서비스 활용 방법을 체득했고, 상당수가 오프라인 중심 비즈니스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 판매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실질적 매출 증대를 경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가 기획전은 전국 500여 개 온라인 교육 이수팀 가운데 220개 팀을 엄선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참가팀의 80% 이상이 지역 기반 소상공인으로, 선정 업체 전원에게는 소비자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플랫폼 노출 및 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3개 팀은 카카오스토어 ‘오늘의 딜’ 영역에 추가 노출되며, 11개 팀에게는 유명 인플루언서, 전문 쇼호스트가 참여하는 60분 쇼핑라이브 방송 기회와 제작 지원 패키지가 별도로 주어진다.

 

카카오클래스의 특화 교육은 플랫폼 광고 활용, 톡딜 상품 구성, 실시간 고객 응대 방식 등 실질적 운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또는 단일 온라인 채널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화된 유통 채널 확보, 실제 전환 성과로 이어진 점이 차별화된 성과로 꼽힌다.

 

국내 유통 및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는 이미 네이버, 위메프, 쿠팡 등 대형 IT기업이 저마다 자체 교육과정과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클래스는 톡딜, 쇼핑라이브 같은 카카오 생태계 내 대표 유통채널과 연동이 쉽고, 소상공인 맞춤형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한다.

 

한편 공공정책 차원에서도 ‘디지털 격차 해소’ ‘혁신성장 지원’이 주요 정책목표로 제시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반성장형 디지털 인력 양성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플랫폼의 적극적 참여와 교육 효과성 제고가 현장 안착까지 관건으로 지적된다.

 

디지털 경제 학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이 고착화되는 구조에서, 실제 매출 증대·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형 지원과 플랫폼 혁신 역량이 맞물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카카오클래스 특가 기획전이 소상공인 디지털 성장의 또다른 교두보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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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카오클래스#소상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