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주가 하락 확대”…스맥, 변동성 속 시총 2,400억
중견 제조업체 스맥이 8월 8일 장중 한때 3,49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58분 기준 스맥 주가는 3,520원을 기록, 전일 대비 40원(-1.12%) 내렸다. 스맥은 이날 3,560원으로 출발해 장중 3,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저가까지 밀리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78만주, 거래대금은 27억 8,200만 원을 기록해 단기 투자심리 위축 양상도 확인됐다.
배경에는 동종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이 작용하고 있다. 8일 기준 스맥의 PER 8.87배는 동일 업종 평균 76.33배에 크게 못 미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 논의와 함께 일시적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시가총액 2,402억 원·코스닥 352위에 그치는 점과 외국인 보유 소진율(2.85%)이 낮은 점은 제한 요인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스맥의 불안정한 등락세가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0.27%)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수요 약세, 국내 투자자 단기 차익거래 등이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나 기관별 직접적 대응은 없는 상황이나,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연동돼 단기 등락 폭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낮은 PER이 중장기적으로 가치재평가로 이어질지, 혹은 업황 부진 신호일지는 추가 실적 발표와 업계 흐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스맥의 재무 상태와 산업 내 경쟁 구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