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영 2.97% 하락”…PER 267배, 고평가 논란에 약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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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고영의 주가가 전일 대비 2.97% 하락한 18,96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고영은 전일 종가 19,540원보다 580원 내린 가격을 기록했다. 시가는 19,140원이었으며, 장중 고점은 19,600원, 저점은 18,950원으로 나타나 변동폭은 650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3,079억 원으로 5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7.0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6.70배의 세 배를 웃돈다. 이 같은 고평가 논란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은 2.16% 하락세를 나타냈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이날 오전 누적 거래량은 977,002주, 거래대금은 188억 7,100만 원이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영 보유율은 15.68%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내 중소형 성장주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지나치게 높아 실적 대비 주가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 개선 여부와 코스닥 성장주 심리의 변화가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개별기업 실적과 전반적인 투자심리 변화가 고영 등 성장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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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