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 탄 소부장주”…이브이첨단소재, 이틀 만에 20% 폭등
이브이첨단소재가 최근 이틀 만에 20% 넘게 오르며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월 11일 오후 2시 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 주가는 2,695원을 기록했다. 이는 8일 종가인 2,240원 대비 20.31% 급등한 수치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날 2,295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한때 2,82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새로 썼다. 최저가는 2,260원으로, 전일 종가 수준을 지켰으며 현재는 고점 부근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 역시 4,900만 주에 달하는 등 평소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1,267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 열기가 매수세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이브이첨단소재의 현재 시가총액은 1,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전체 522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24%에 그친 반면, 이브이첨단소재는 업종 대비 압도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최근 이같은 급등세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섹터에 대한 투자 관심이 재차 부각된 흐름과 맞물려 보인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이차전지 등 신산업 성장 기대에 따라 관련 소재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거래량이 대규모로 동반된 점, 외국인 보유 주식이 전무한 상황 등 종목 특성을 주목한다. 현장에서는 긍정적 수급 환경과 신산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밀어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산업 중심주에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산업용 신소재 및 이차전지, 친환경차 부품주 등이 투자자 관심을 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며 “거래 동향과 실적 기반을 고루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