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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망원동 문 두드린 순간”…‘한끼합쇼’ 따뜻한 집밥→누구도 몰랐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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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망원동 문 두드린 순간”…‘한끼합쇼’ 따뜻한 집밥→누구도 몰랐던 감동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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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저녁빛이 예쁘게 드리운 망원동, 안보현과 박은영은 서로 다른 이끌림으로 현관문 앞에 섰다. JTBC ‘한끼합쇼’ 6회에서 이들은 유쾌한 자신감과 첫 도전의 설렘을 안고 따스한 밥 한 끼의 동행자를 찾으며, 뜻밖의 인연과 작은 용기가 만드는 잊지 못할 풍경을 펼쳐 보였다. 두 팀의 설레는 시작과 진심 어린 한 끼는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김희선, 안보현, 탁재훈, 박은영은 이날 망원동의 넓은 아파트 단지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밥 친구 찾기에 나섰다. 매번 닫힌 문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지난 실패의 기억을 딛고, 각자 시장에서 식재료를 준비하며 희망을 다졌다. 안보현은 익숙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프로 띵동러’란 별명에 어울리는 침착함을 보였고, 김희선은 따뜻한 인사와 넉넉한 미소로 이웃들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들은 첫 번째 시도에서 만난 주민의 초대로 자연스레 환대받으며, 금세 집안의 공기를 달궜다. 도토리묵사발과 육전을 능숙하게 만들며 요리 실력까지 뽐낸 두 사람은 초대해준 가족과 소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 띵동러의 반전”…안보현·박은영, ‘한끼합쇼’서 첫 집 성공→따뜻한 한 끼로 감동 / JTBC한끼합쇼
“프로 띵동러의 반전”…안보현·박은영, ‘한끼합쇼’서 첫 집 성공→따뜻한 한 끼로 감동 / JTBC한끼합쇼

같은 시간, 탁재훈과 박은영은 정성스러운 소개에도 불구하고 첫 도전에서 거절의 아쉬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문을 두드린 두 번째 집에서 창문 너머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이며 따뜻한 만남을 이뤘다. 비록 ‘띵동’이 처음이었던 박은영이었지만 특유의 적극성으로 팀을 이끌었고, 즉흥적인 디너쇼와 깜짝 요리로 집안 가득 웃음과 포근함을 불어넣었다. 평범한 아파트 안에 이들의 진심이 깃들었고, 짬뽕 떡만둣국과 호박잎 짜춘권이 더해진 식탁 위에 한철의 정취와 가족 같은 애틋함이 올랐다.

 

진짜 가족보다 가까웠던 밥 친구와 서로 ‘언니’, ‘큰 누나’, ‘동생’ 같은 애칭을 부르며 친밀함을 더한 김희선, 안보현 팀의 대화, 그리고 탁재훈이 즉석에서 밥 친구를 ‘친어머니’라고 부르며 어울림을 키운 순간은 그날의 온기를 오래도록 남겼다. 익명의 문을 두드릴 때마다 오가는 설렘과 작은 용기가, 결국은 특별한 한 끼로 모두를 잇는 정을 만들어냈다.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팀의 방식과 소소한 에피소드에 깊은 공감을 보냈고, 어색함을 넘어 진심이 오가는 식탁에 함께 웃고 울었다. 작은 공간 안에서 피어나는 추억, 그리고 매주 반복되는 만남이 ‘한끼합쇼’만의 깊은 울림을 더하고 있다. 김희선, 안보현, 탁재훈, 박은영의 망원동 한 끼 여정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JTBC를 통해 이어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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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한끼합쇼#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