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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인근 5.3 강진”…국내 피해·여파는 없어
사회

“홋카이도 인근 5.3 강진”…국내 피해·여파는 없어

권혁준 기자
입력

28일 낮 12시 10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동남동쪽 약 167km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며,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지진 소식에 국내 당국이 신속 대처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 내 피해 사례는 없으며, 이상 파동이나 대피 경보 또한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은 북위 42.30도, 동경 143.10도 지점, 해저 50km의 깊이에서 발생했다. 일본기상청(JMA)은 현지 해안가 인근의 피해 여부와 해일 등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추가 연쇄 피해나 복합재난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홋카이도 인근 5.3 규모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일본 홋카이도 인근 5.3 규모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기상청은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해역에서 중규모 지진이 감지됐으나, 국내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며 “지진 발생 시마다 실시간 방재기관 연락망을 통해 이상여부를 즉각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서지역과 동해안 등에 주의 안내만 이뤄졌으며, 별도의 긴급 조치는 없었다.  

 

일본 홋카이도 일대와 같이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지역은 지하 암반의 움직임과 관련해 지진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일본에서는 해양 단층대를 따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지하 암반 내 수분에 영향을 미쳐 지진 발생 양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SNS 등에서는 한일 동부 연안 지역의 시민 불안이 확산됐으나, 공식적으로 국내 이상 현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한편, 해양수산 당국과 기상청 등은 이번 지진과 같은 여진 가능성에도 대비해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진은 자연스러운 지각 활동의 일부지만, 구조적 피해와 연쇄 재난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감시와 신속 통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당국은 향후 일본 등 인근 국가의 지진 발생 시에도 즉시 대국민 안내와 방재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해당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한일 양국의 해안 지역에서는 당분간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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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기상청#홋카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