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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후보 등극”…김혜성, MLB닷컴 선정→환상적 활약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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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후보 등극”…김혜성, MLB닷컴 선정→환상적 활약 조명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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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기대감과 낯선 열기가 교차하는 미국 무대에서 김혜성이 다시 한 번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꾸준한 적응력과 대담한 플레이, 그리고 수치로 증명된 존재감이 시즌 초반부터 진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포기를 모르는 투지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은 팬들의 위대한 응원과 맞닿아 있었다.

 

MLB닷컴은 6월 14일 내셔널리그 신성들을 집중 조명하며, 올 시즌 ‘고정관념을 깨는 12명의 올스타 후보’를 선정했다. 김혜성은 이 명단에서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김혜성은 LA 다저스 로스터 진입까지 시간이 필요했으나, 첫 출전 이후 매 순간 환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9경기 타율 0.391, 2홈런, 6도루, OPS 0.997로 이어지는 주요 기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놀라운 적응력에 박수를 보냈다.

“올스타 후보 등극”…김혜성, MLB닷컴 선정→환상적 활약 조명
“올스타 후보 등극”…김혜성, MLB닷컴 선정→환상적 활약 조명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선 케텔 마르테가 여전히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매체는 “김혜성 역시 올스타 선수 못지않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며, 투표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혜성과 함께 이번 명단에는 아쿠냐 주니어, 오닐 크루스, 스즈키 세이야, 맷 올슨, 맷 채프먼 등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다양한 선수들이 올스타 후보로 거론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마이크 트라우트, 잭슨 홀리데이, 코리 시거 등 각 팀의 기둥이 명단을 빛냈다.

 

김혜성의 역동적인 야구는 적지에서 만나는 낯설음과 설렘,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도전의 의미까지 되짚게 한다. 무엇보다 MLB닷컴의 공식 언급이 보여주듯, 짧은 기간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평가다. 팬들의 손끝에서 전해진 한 표 한 표, 그리고 잔디 위에서 맺는 땀방울은 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돼가고 있다.

 

조용히 흐르는 시간, 묵묵한 준비와 뜨거웠던 순간들이 잠시 숨을 고른다. 내셔널리그 2루수 올스타 투표 구도 한가운데서 김혜성이 마주할 내일의 무대. 2025 MLB 올스타전은 다음 달 16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팬들의 바람이 닿을지, 공식 소집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게 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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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mlb닷컴#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