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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외교 전문가 전면에”…송기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임명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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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공외교 기관 수장 교체를 둘러싸고 외교현장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송기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3일자로 한국국제교류재단 제15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송 신임 이사장에 대한 임명장 전수식을 갖고 앞으로의 재단 운영 방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진행됐다. 송 이사장은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과거 주콜롬비아 대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한국 라틴아메리카 학회 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학문적 식견과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와 폭넓은 국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문화, 학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신임 이사장의 국제 네트워크 활용에 외교계도 주목하고 있다.

 

송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11월 2일까지 3년간이다. 외교부와 재단은 향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 증진, 대외 정책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며 공공외교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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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도#한국국제교류재단#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