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2%대 하락”…코스피 시총 상위도 외국인 매도 확대 영향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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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한화오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한화오션은 135,6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138,800원) 대비 3,200원(약 2.31%) 하락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시가 138,800원으로 출발해 138,900원의 고가와 135,000원의 저가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현재가는 저가에 가까운 135,600원에 머물러 있다. 누적 거래량은 803,905주, 거래대금은 1,097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한화오션은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3위에 올라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41조 5,803억 원이다. 최근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83배로, 동종업계 평균(43.70배)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종 전반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속한 업종 지수 등락률은 -3.45%를 기록하면서 종목별 매도세가 확산됐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11.07%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 외국인 매도세 확대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지목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PER 47.83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업종 내 전반적 약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한화오션 주가 추이는 글로벌 증시, 업종 실적 전망, 외국인 수급 동향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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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