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모든 소년소녀들 2025’ 수익 기부”…따스한 음악→현실의 온기로 번지다
따사로운 교감의 현장은 잔나비가 펼친 무대로 시작됐다. 밝은 조명과 팬들의 함성 속, 잔나비의 멜로디에는 오래도록 이어질 온정이 숨 쉬는 듯했다. ‘모든 소년소녀들 2025’라는 이름 아래 이어진 공연은 한 편의 동화처럼 흐르며, 잔나비는 음악을 넘어 새로운 삶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그려 보였다.
잔나비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판매한 MD 티셔츠의 수익금 4860만 원을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팬들과 함께 쌓아 온 여정 위에 더해진 깊은 나눔이다. 페포니뮤직은 “모든 소년과 소녀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팬들과 준비한 일”이라며, 과거 ‘소년소녀가장’으로 불렸던 가족돌봄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아동들의 학습비와 생활비, 문화체험비 등 일상 속 필요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잔나비가 강조해 온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메시지가 더욱 또렷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번 기부는 ‘모든 소년소녀들 2025’라는 공연명에 담긴 의미를 현실의 온기로 옮겨가는 퍼포먼스로 읽힌다. 수익의 전액이 아동 지원에 쓰인다는 사실은 팬들과의 약속이 실제 변화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남는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나누는 작은 인사와 진심, 이 모든 순간들이 잔나비의 행보에 진한 온기를 더했다. 팬들과 공명한 의미 있는 선택이었기에 이번 기부는 단순한 뉴스 한 줄을 뛰어넘는다. ‘동행’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온 잔나비는 대학축제와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음원 ‘아름다운 꿈’으로도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잔나비는 서울 공연을 마치고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소년소녀들 2025’라는 이름을 마음 깊이 남긴 이번 전국투어는 관객들의 새로운 기대와 따듯한 응원이 함께 쌓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