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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가 근접한 상승세”…조비에이에이션, 시총 152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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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가 근접한 상승세”…조비에이에이션, 시총 152억 달러 돌파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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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항공기(EVTOL) 시장을 선도하는 조비에이에이션(Joby Aviation)이 지난해 저점 대비 대폭 오른 주가로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7월 25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조비에이에이션의 주가는 1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0.59달러(3.37%) 상승한 수치로 52주 최고가(18.55달러)에 근접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시초가는 17.58달러로 시작해 장중 고가 18.54달러, 저가 17.10달러를 오가며 수요 유입이 뚜렷했다. 오전 한때 18달러를 돌파한 후, 오후 들어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18.50달러를 상회하는 등 상승 분위기를 견인했다. 마감 직전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지만 종가 기준으론 전일 대비 오름세를 유지했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특히 조비에이에이션의 시가총액은 152억 3,100만 달러로 집계돼, 본격적인 전기수직이착륙기 시장 개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2주 최저가가 4.66달러임을 고려하면, 최근 연간 주가 흐름 역시 큰 폭의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업계에선 조비에이에이션이 전기 기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델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심리 역시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에 도심항공서비스 상용화 일정이 구체화되며, 글로벌 벤처자금 유입과 기술제휴 소식도 잇따른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 내 경쟁 기업들도 R&D 및 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기대감 속에서도 실제 상용화 일정, 인프라 구축, 규제 대응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진단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EVTOL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기대는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내 변동성 확대 및 선점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조비에이에이션의 주가 강세가 도심항공산업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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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에이에이션#전기수직이착륙기#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