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시작”…K리그1 마케팅 경쟁 심화→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팬과 구단이 맺은 끈끈한 신뢰는 매 경기장 안팎을 채우는 진동이 된다. 올 상반기 K리그1 열세 라운드 내내 각 구단이 쏟아낸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비로소 대중의 선택을 마주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마케팅과 소통, 그 힘의 균형을 묻는 또 한 번의 계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2013년 제정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시즌마다 세 차례, 그리고 종합상까지 한 해 네 번 구단의 창의적 팬 마케팅 활동을 시상한다.

이번 1차 수상 후보로 광주FC,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 다섯 팀이 이름을 올렸다. 각자 홈경기 홍보대사 이벤트(광주FC), 경기장 MD샵과 관중석 개선(포항), 어린이 전용 이벤트(울산), 푸드트럭 배달이나 협업 이벤트(FC서울), 마스코트 마케팅(대전하나시티즌) 등 팬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갈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수상팀은 심사위원단 평가로 선정된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과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올해 1차 팬 투표는 27일 오전 8시부터 29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팬과 구단의 소통은 K리그만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표가 팬 친화 활동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와 최종 수상 구단은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변화하는 경기장 풍경, 그리고 생동하는 마케팅 현장의 작은 이야기까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매 시즌, 팬 경험의 혁신과 소중한 만남을 조명해온 시간이다. 이번 기록은 6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