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난임 시련 끝낸 담담한 고백”…김원효 부부, 애틋한 결심→삶의 온도 바뀌다
심진화의 미소 속에는 긴 시간의 고민과 묵직한 결심이 스며 있었다. 사랑과 기대로 채워졌던 부부의 시간은 어느새 난임이라는 아픔과 끈질긴 2세 도전의 여정으로 이어졌고, 심진화와 김원효는 수차례의 감정 기복을 지나 담담한 고백을 꺼냈다. SNS에 전한 심진화의 글에는 “오늘, 몇 번이나 울컥해서 간신히 참고 한 번만 많이 울었다”라는 토로가 실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아들 돌잔치 현장에서 건넨 애틋한 축하도 있었지만, 심진화는 그 자리에서 누구보다 단단해진 목소리로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습니다”라는 결정을 알렸다. 오랜 시간 이어진 무수한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제는 자신만의 일상과 행복을 찾아가겠다는 의지까지 덧붙였다.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2011년 결혼 이후 여러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따뜻한 유대를 보여왔고, 특히 심진화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난임 고통과 시험관 시술 도전기를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이번 선택을 계기로 40대 중반에 접어든 심진화는 새로운 의미의 삶을 모색하게 된 셈이다.
네티즌들 역시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오래도록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개그맨 커플의 용기 있는 선언은 많은 이들에게 담담한 위로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심진화는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예능뿐만 아니라 ‘이형의 집’, ‘내사랑 치유기’, ‘프레시우먼’ 등 드라마에서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앞으로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펼쳐갈 일상이 또 다른 응원의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