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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에이전트 실제 도입”…메가존클라우드, AWS와 산업 적용 전략 제시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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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에이전트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고객 경험 개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AI 에이전틱 시대’의 도입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최근 개최했다. 6월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IT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실무형 AI 활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를 집중 점검했다. 업계는 올해를 ‘AI 현장 적용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AWS는 AI 에이전트 기반 적용 사례, 실패 요인과 성공 노하우 등을 심층 분석했다. 서경구 AWS코리아 스페셜리스트 리더는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AI가 실제 팀처럼 협업하는 구체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작은 아이디어라도 빠르게 실행하고, 실패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는 경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AI 프로젝트 실패율이 약 80%에 달한다’는 현실이 언급됐다. 서길주 메가존클라우드 AIR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 원인으로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구현의 복잡성’을 꼽았다. “도입 전 어떤 프로세스에 기술을 연결할지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파일럿 테스트와 점진적 확장 방식을 강조했다.

 

기술 구현 측면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AI 플랫폼 ‘메가존 AIR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개발 설정 없이, 주요 항목만 입력하면 사용자용 에이전트가 손쉽게 생성되는 직관적 환경을 내세웠다. 클라우드 기반 연동으로 운영 효율과 기술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차별성으로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AI 에이전트의 도입 효과로 ‘반복 업무 자동화, 고객상담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창출’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실제 사례에서 기업들은 수작업 감소,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고객 대응 시간 단축 등 구체적 이점을 경험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들도 AI 에이전트 API, 인프라 서비스 출시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AI 에이전트 기술 도입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산업별 맞춤형 전략, 각국의 데이터 보호 규제, AI 윤리 프레임워크 등도 병행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상용화가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장 역학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계는 AI 기술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성공적 시장 안착에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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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aws#ai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