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40% 급락”…거래대금 412억달러, 단기 변동성 확대
미국 현지 시각 24일(한국 기준 25일)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3.40% 하락하며 미국 증시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정규장 마감 기준 433.72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15.26달러 내렸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거래대금은 412억달러에 이르렀고, 거래량도 94,094,048주에 달해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매가 확인됐다.
테슬라의 당일 변동폭은 21.51달러로, 개장가는 446.83달러, 고가는 451.68달러, 저가는 430.17달러로 나타났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214.25달러고, 시가총액은 1조 4,425억달러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42.06배로, 자동차 제조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 신호를 내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에 시장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량 거래 속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제기한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고PER이 지속될 경우,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테슬라의 핵심 수익성과 실적 가이드라인이 부합하지 않으면, 주가 변동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434.46달러로 소폭 반등(0.17%)해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글로벌 EV 시장 점유율 변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향후 시장 방향성은 테슬라의 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증시 변동성, 전기차 산업 내 경쟁 심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