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2.97% 상승”…기관 매수세에 1만7,000원 마감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8월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전 거래일 대비 2.97% 오른 17,0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 후반까지 강한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관이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견인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전일보다 490원(2.97%) 상승한 17,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에는 한때 17,43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연출했다. 저가는 16,680원까지 내려갔고, 거래량은 434만 8,299주에 달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약 7,439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만 2,113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전반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7일에는 외국인이 5만 1,871주, 기관이 14만 3,523주를 각각 순매수하는 등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관의 지속적인 유입과 거래량 증가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계·건설장비 부문의 수주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년 3월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1.19배, 주당순이익(EPS)은 41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3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6.08%이며,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 2,74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29위 수준이다.
시장에선 HD현대인프라코어의 향후 실적과 글로벌 건설 경기 회복세, 외국인 투자 움직임에 주목이 쏠린다. 향후 코스피 전반을 둘러싼 환율 및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에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코스피 대형주의 수급 동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