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2.3% 하락”…코스닥 시총 10위,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가 10월 23일 오후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오후 1시 31분 기준 84,3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86,300원) 대비 2,000원(2.32%) 내렸다. 시가는 86,3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86,800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가는 저가(84,300원)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변동폭 2,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 6,471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같은 업종 평균 하락률이 0.43%로 집계된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 주식 55,125,165주 가운데 6,872,639주를 보유하면서 외국인소진율 12.47%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이날 210,931주, 거래대금은 180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적으로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기업의 가격 조정 폭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면서 단기 저점 모색 움직임도 함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 전반의 약세와 바이오 종목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 경계감이 커진 만큼,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제약 이슈가 추가적인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