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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 속 역주행”…원익홀딩스, 장중 6.8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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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 속 역주행”…원익홀딩스, 장중 6.85% 급락

박다해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가 9월 12일 장중 11,420원까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원익홀딩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6.85% 내린 1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2,260원에서 840원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오전 원익홀딩스는 12,200원에 출발해, 고점 역시 시가와 같은 12,200원에 머물렀다. 반면 저가는 11,190원까지 빠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현재 주가는 저점에 근접한 상태다. 상한가 15,930원, 하한가 8,590원 범위 내에서 거래대금은 293억 6,200만 원, 거래량은 255만 1,273주에 달했다. 시장 내 원익홀딩스의 시가총액은 8,828억 원으로, 코스닥 81위에 위치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특히 이날 코스닥 내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3.11%를 기록하는 등, 경쟁사 대다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달리 원익홀딩스만 뚜렷하게 하락하는 모습이 부각된다.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1.98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투자심리 변화가 주가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원익홀딩스의 상장주식수는 7,723만 7,981주이며, 외국인 주주가 보유한 물량은 728만 4,218주로 소진율 9.43%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내 일부 종목에 대해 단기 차익 실현 압박과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대형주와 중형주 간 등락률 차별화가 심해지는 추세라고 진단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업종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일부 종목이 역주행하는 경우, 수급 변동과 정보 비대칭, 이벤트성 이슈 등 복합 요인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가 동반될 경우 단기 반등 여부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익홀딩스 주가 하락이 코스닥 시장 내 불확실성 확대와 맞물려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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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