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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만화와 산책한 하루”…전시장의 설렘 혈색→비밀의 열쇠 향한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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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만화와 산책한 하루”…전시장의 설렘 혈색→비밀의 열쇠 향한 사색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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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의 정취가 가득한 전시장 한가운데, 배우 배현성이 수줍은 기대와 담백한 설렘을 안고 조용한 산책을 이어갔다. 익숙한 캐릭터들이 벽면을 수놓은 공간의 따스한 조명 아래, 배현성은 손에 든 포스터와 안내지에 천천히 시선을 내리며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꺼내 놓았다. 청바지와 갈색 셔츠, 그리고 하얀 볼캡까지 계절의 길목을 걷는 자연스러운 차림새는 그의 표정과 잘 어우러지며, 일상의 잔잔한 온기를 전했다.

 

배경을 가득 채운 ‘디지몬 어드벤처’의 다채로운 주인공들은 한때 유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장면들을 소환했고, 오랜만에 사적으로 마주한 배현성의 모습은 동심 그대로의 편안함과 미묘한 호기심을 품고 있었다. 전시 안내지를 바라보며 작은 힌트라도 발견하려는 듯 집중하는 그의 진지한 태도는 스크린에서 보던 캐릭터 바깥, 진짜 모습의 순수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배우 배현성 인스타그램
배우 배현성 인스타그램

‘찾아라 비밀의열쇠’라는 짧은 메시지에는 이번 방문만의 특별함과 숨은 기대가 오롯이 담겼다. 팬들은 전시장 사진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그를 반갑게 응원하며, “귀여운 현장 인증” 등 애틋한 메시지를 잇달아 남겼다. 아늑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사복 차림, 그리고 한층 깊어진 표정의 여운은 변화하는 계절만큼이나 새로운 에너지를 안겼다.

 

스크린에서 보이던 이미지와 달리, 잠시나마 세속을 내려놓은 듯한 배현성의 일상은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남겼다. 만화 전시와 함께한 이 따스한 하루의 기록은 쓸쓸한 가을 문턱에서 더욱 진하게 스며든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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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찾아라비밀의열쇠#디지몬어드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