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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플랫폼 IPO 대흥행”…S2W, 청약 경쟁률 신기록 → 상장 바람 주목
IT/바이오

“AI 보안 플랫폼 IPO 대흥행”…S2W, 청약 경쟁률 신기록 → 상장 바람 주목

최영민 기자
입력

AI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 S2W가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2W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197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청약 건수는 23만7127건, 청약 주식 수는 7억7918만 주로, 청약 증거금만 5조1426억 원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S2W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수치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145.40대 1의 경쟁률을 올렸으며,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결정됐다. 업계는 이번 수요예측과 청약 결과가 ‘AI 보안 스타트업 IPO 경쟁의 분기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S2W는 2018년 설립 후 공공·정부기관 전용 AI 안보 플랫폼 ‘자비스’, 기업·기관 맞춤형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를 선보이며 국제기구와 국내외 대기업·기관 고객을 확보해왔다. 여기에 산업 특화형 AI 플랫폼 ‘SAIP’를 추가 출시하며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확대했다. S2W AI 플랫폼은 딥러닝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정밀도를 높인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 납품, 인터폴 장기 재계약 등 국제 수출 성과와 삼성화재와의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 업무협약 체결 등 신시장 개척도 가속화 중이다. 이를 통해 단일 공급자 기반을 넘어, 보험, 보험연계 신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보안 솔루션을 둘러싼 경쟁 역시 치열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팔로알토네트웍스, 시스코 등 전통적 보안 대기업은 물론 다수 AI 스타트업들이 유사 시장에 진입 중이지만, 정부 및 기관 대형 수주와 인터폴 등 국제기관 고객 기반은 국내 S2W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AI 기반 안보·보안 기술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규제·인증 요건이 도입되는 상황이다.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관련 국내외 법령, 고객사 요구에 맞춘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S2W는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실효적 규제 대응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S2W 상장이 실제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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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ai보안플랫폼#i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