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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미료, 음악중심 이별 퍼포먼스”…세대 초월 랩 시너지→젠지 감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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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미료, 음악중심 이별 퍼포먼스”…세대 초월 랩 시너지→젠지 감성 폭발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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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퍼플빛의 벨벳 의상처럼 최예나는 ‘쇼! 음악중심’ 무대 위에서 벅찬 젠지 세대의 낭만을 한껏 수놓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와 나란히 선 순간, 음악은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선을 무대로 길게 품게 했다. 쫀득한 미료의 랩이 더해지자 이별 엔딩의 통쾌함이 밀려왔고, 두 아티스트의 강약을 오가는 감정과 역동적인 군무는 새로운 세대의 감성을 관통하며 뜨거운 몰입을 끌어냈다.

 

최예나가 선보인 ‘너만 아니면 돼’는 2000년대 케이팝 특유의 향수를 부르짖는 하우스 리듬에 세련된 젠지적 감각이 녹아들었다. 무대 위에서 손끝에 그려낸 ‘X’ 제스처와 담담하게 밀어내는 안무, 독창적인 연출은 곡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매 순간을 채우는 달콤한 거짓말 끝에서 터지는 이별의 해방감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고, 미료의 래핑과 어우러진 노래는 그 시간과 세대를 초월한 환상의 호흡으로 남았다.

“최예나·미료, ‘음악중심’서 세대 초월 호흡”→젠지 감성 담긴 이별 무대 / MBC
“최예나·미료, ‘음악중심’서 세대 초월 호흡”→젠지 감성 담긴 이별 무대 / MBC

공개 후 ‘너만 아니면 돼’는 감성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높은 호평을 얻으며, 퍼포먼스 자체가 곡의 에너지를 더욱 배가시켰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젠지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답게,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넓히고 음악적 영역을 다채롭게 확장했다는 평가다. 

 

최예나는 최근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와 다양한 광고, 패션 활동 등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Wings’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최예나는 앞으로도 색다른 무대로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한편, 최예나와 미료가 함께 만들어낸 ‘너만 아니면 돼’ 무대는 16일 ‘쇼! 음악중심’에서 공개됐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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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미료#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