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6.81% 하락 마감”…수익성 부진·변동성 확대에 컴퓨터 하드웨어 업종 약세
아이온큐 주가가 23일(미국 동부 기준 22일) 장 마감 기준 55.45달러로, 전일 종가(59.50달러) 대비 6.81% 하락했다. 최근 수익성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컴퓨터 하드웨어 업종 내 변동성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업가치 대비 높은 시장 가격과 실적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이온큐는 58.20달러로 시가를 형성한 뒤 고가 59.35달러, 저가 52.27달러를 찍으며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장중 변동폭은 7.08달러에 달했으며, 총 38,726,913주의 대규모 물량이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1억 5,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시가총액은 193억 달러(약 27조 6,258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아이온큐가 52주 최고가(84.64달러) 대비 큰 폭으로 밀려나며 심리적 저항선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52주 최저가(13.89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87배로, 장부가 대비 높은 시장가치를 반영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를 기록해, 현재 실적이 적자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실적 개선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장 전체의 불확실성 확대와 맞물리며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발표와 성장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단기 반등보다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며 “수익성 개선 여부와 업황 회복 기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55.11달러로 추가 하락(0.61%)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시장의 재평가 여부는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